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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문가 "韓美, 중국의 역할 인정·제안 받아들였다"

  • 기사입력[2018-03-13 10: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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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특사단의 북한 지도자 김정은 및 트럼프 미 대통령 방문과 북미 정상회담 합의 등을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2일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에 간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중국 측의 역할에 감사를 표명한데 대해 중국 전문가들이 "이는 한국이 중국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12일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 모두 중국이 한반도 정세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높게 평가했다”면서 “이는 중국의 역할과 제안을 거부해 온 한미 양국이 결국 중국의 역할을 이해하고 중국의 제안을 받아들였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정 실장은 시 주석에게 “한반도 문제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중국이 중요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에 대해 한국 정부는 진심의 감사를 전한다”면서 “한국은 중국이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9일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고도로 중시하며 계속해서 중국과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뤼 연구원은 “한반도 정세가 통제불능의 상황으로 발전하지 않았던 것은 중국이 '한반도에서 전쟁과 혼란이 일어나는 것을 반대한다'는 분명하고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중국은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는 마지노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권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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