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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정세 불안에 국제유가 급등... 브렌트유 78.52 달러

  • 기사입력[2018-05-15 09: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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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의 이란(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핵협정 탈퇴와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으로 가자지구 유혈 사태가 벌어지며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40 달러(1.82%) 상승한 78.5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은 2014년 11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26달러(0.4%) 오른 71.14 달러를 기록했다.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은 급격히 높아졌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시위에 이스라엘군이 실탄 사격으로 맞서면서 최소 55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2000명을 넘어섰다.

이 시위는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반대해 지난 3월부터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최소 90여명이 사망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가 재개되면서 중동 지역 원유 공급량이 줄어 것이라는 우려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이란 제재 방침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서유럽 국가들은 자국 기업에게 돌아갈 수 있는 불이익 때문에 미국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3일 미국이 이란과 거래하는 유럽 기업들에 제재를 부과하는 '세컨더리 제재'(제3국 제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란은 유럽 국가들이 미국 쪽으로 기울 경우 핵개발 프로그램을 재개할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핵협정 탈퇴에도 이란의 이익이 보호받을 것이라는 보장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권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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