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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6월부터 미국 상품에 보복관세 최고 25% 소고기·콩류 등 다양한 소비재 망라

  • 기사입력[2019-05-14 09: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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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중국 측 대표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수행 요원들과 함께 워싱턴의 미국 무역대표부(USTR) 본부를 떠나면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류 부총리는 "관세 부과는 해결책이 아니며, 이번에 성의를 갖고 미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뉴시스



중국이 미국의 보복관세 맞대응, 오는 6월1일부터 미국산 상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재무부는 오는 6월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최고 25%로 올릴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미국이 지난 10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따른 보복조치의 일환이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현행 5%~10%인 관세를 인상하는 품목은 5000가지 이상이며, 최고 25%까지 인상하는 품목은 2493개에 이른다. 나머지 품목의 경우 관세가 20%로 인상된다.

중국이 6월부터 관세를 25%로 인상할 대상 품목은 냉동 및 건조 소고기와 꿀, 콩류, 밀가루, 향신료, 탄산음료, 테킬라와 증류주 등 식품을 비롯해 타일과 벽돌 같은 건축자재, 가구와 악기, 시계, 조명기구 등과 같은 다양한 소비재가 망라돼 있다.

또한 철로와 기관차 장비, 보트 등과 같은 운송수단 및 부품, TV 카메라와 비디오, 오디오 장비, 커피메이커 등과 같은 전자제품, 대리석과 화강암, 다이아몬드, 천연액화가스, 비료, 염료 등 천연자원과 화학물질 등이 있다.

중국의 보복조치 발표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6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주요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에 앞서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관세 인상조치에 맞서 중국이 보복에 나서면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권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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