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장에 도전하는 경기도교육청 조대현前 대변인을 만나다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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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시장에 도전하는 경기도교육청 조대현前 대변인을 만나다

  • 기사입력[2017-12-14 09: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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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통신은 2018년 6월 진행될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화성시장에 일찌감치 도전장을 낸 경기도교육청 조대현 前 대변인'을 만나 지방자치단체장에 도전하게 된 경위와 향후 화성시를 이끌어 갈 비전 등에 대해 들었다.

▲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경위와 그동안의 활동사항(경력)을 어필한다면?

정치권에 몸을 담게 된 건 오래된 일이다. 지난 97년 대통령선거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그해 8월, 권칠승 국회의원과 우연히 여의도를 찾았다가 선배의 권유로 김대중 대선후보 선대위에 합류하게 되었다.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대선 선대위였다. 이후 집권당이 된 새정치국민회의에서 사무처 당직자를 공채로 선발했는데 지금의 화성을 이원욱 국회의원, 화성병 권칠승 국회의원과 함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사무처 당직자가 되었다.

특히 이원욱 의원과는 기획조정이나 선거 전략 분야에서 파트너가 되어 같이 일을 많이 했다. 호흡이 잘 맞아 밤을 새워 각종 선거전략 자료나 당헌당규집을 만들었다. 중앙당 상근 부대변인, 2급 상당 국회정책연구위원으로 정당과 국회에서 일했고, 2012년에는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유세단의 상근부단장을 맡기도 했다. 대통령비서실에서 행정관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비서실장실 행정관으로 근무했기 때문에 국가 주요 사안 전반을 살펴 볼 수 있었다. 또한 2014년부터 올해 9월까지는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으로 일했다. 청와대, 국회, 중앙당 당직자로서 중앙정치의 중심에 있었고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지방행정을 경험하면서 교육현장의 현안들을 다루었다.

▲ 무엇이 조대현 전 대변인을 화성시장직에 도전하게 만들었는지?

화성시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화성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람에 비유하면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다. 매우 중요한 시기다. 청소년기가 사람의 생애에 크게 영향을 미치듯이, 지금 우리 도시를 어떻게 성장시키는가에 따라 향후 화성시는 많이 달라질 것이다. 화성시민으로서 '지구보다 살기 좋은 화성'을 꿈꾸고 있다. 도시의 문제와 한계를 극복한, 대안으로서의 화성시를 만들고자 한다. 그것이 제가 도전하게 된 이유다.

▲ 조 전 대변인이 보는 화성시는 어떤 곳이며, 산적한 현안 중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화성시는 서울의 1.4배에 이르는 넓은 땅을 비롯하여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가지고 있고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반면 지역 간 격차로 인한 갈등이 심하고 급격한 변화에 비해 인프라가 갖춰지는 속도가 느리다.

교육, 문화, 의료 등 각 분야에 시급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 현안들 가운데 우선순위를 정하기도 쉽지 않다. 현안을 둘러싼 주민 간의 갈등도 심각하다. 우선 갈등 조정을 위한 논의 구조와 해법을 위한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 정치와 행정이 주민 사이의 갈등을 심화시켜서는 안 된다.

종종 주민들의 이기심을 탓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이기적인 동기가 발전의 동력이 되기도 한다. 정치와 행정의 역할은 이기적 욕구를 공적 공간으로 끌어내고 그 과정을 통해 공공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데 있다.

▲ 그동안 정치신인들에게는 경선과 공천 등 많은 난관을 뚫어야 하는 입장으로 선출직에 도전한 만큼 마음가짐도 남다를 줄로 안다. 화성시장으로 선출되어야 할 당위성 및 같은 당내 지지기반 등 자신의 장점을 설명해 달라.

화성시는 큰 도시다. 인구 70만을 넘어서고 있고, 행정,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인프라가 완성되면서 더 큰 도시로 변화할 것이다. 지방 소도시와는 차원이 다르다. 따라서 도시운영도 차원을 달리해야 한다. 당장 우리 앞에 놓인 대부분의 현안들이 중앙정부, 국회, 광역자치단체 그리고 이웃 자치단체와 복합적으로 얽혀있지 않은가? 우리 시 자체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나? 앞으로 화성시의 시정을 책임지려면 중앙정부, 국회 등 국가 전반을 이해하는 안목을 갖추어야 한다.

저는 풍부한 중앙정치 경험이 있다. 청와대, 국회 등 정치권에서 경험을 쌓았다.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국정 운영 전반을 이해했고 국회에서는 입법과정 전반에 참여했다.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으로서 지방교육 행정도 다뤄봤다. 거대 도시 화성시 행정에 걸맞은 경험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시정을 추구할 것이다.

▲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에 입문하려는 시·도의원 도전자들을 위해 한마디 조언이 있다면?

입문하는 입장이라 조언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평소 정치의 답은 현장에서 있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많은 도전자들이 후보자가 되기 위해 힘 있는 정치인의 의중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정치가 바뀌고 있다. 현장에 발 딛고 서야 한다. 주민의 삶을 탁상에서 이해할 수는 없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주민과 대화해야 한다. 당선은 물론, 좋은 정치를 위해서도 반드시 견지해야 할 태도다.

▲ 화성시와 화성시민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탄없이 얘기해 달라.

소통하는 시장이 필요하다. 주민들은 말하기보다 듣기에 힘쓰는 시장을 원한다. 저는 최근까지 경기도교육청에서 대변인 직을 수행했다. 대변인은 소통을 책임지는 자리다. 지난 3년간 도민과 교육청 사이에서 소통하는 역할을 해 왔다. 때로는 조직 내부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시도한 숙의민주주의가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성숙한 논쟁은 낭비가 아니라 정치와 행정을 성숙시킨다. 시민에게 겸손한 정치와 행정이 화성시의 미래다.

/기동취재팀 송은경 기자, 이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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