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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당 “나경원은 일본 자민당 수석대변인이라면 가만히 있겠나” 여야 5당 ‘나경원 국회 발언’ 반응 보니

  • 기사입력[2019-03-12 16: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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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달라'는 발언이 만만찮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전방위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국가 원수 모독죄'라며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를 공언했다.

이 대표는 긴급의원총회에서 "지난번 한국당 3명의 의원들이 5·18 망언으로 윤리위에 회부된 데 이어 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이라고 하는 것을 보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이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건 도를 넘은 것을 떠나 정말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이었다"며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나 원내대표가 그 발언을 취소하고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건 도를 넘은 것을 떠나 정말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이었다"며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나 원내대표가 그 발언을 취소하고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회법 146조에 따라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히며 "저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무한한 인내심을 갖고 대화하고 타협해야한다고 다짐하면서 오늘까지 해왔다. 그간 한국당에서 어떤 망언, 상상할 수 없는 험한 말들을 해도 제가 직접 나서서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민주당의 반발에 대해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 목소리마저 고함으로 막으려는 민주당은 사과하라"며 맞서고 있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여당 의원들의 행태는 이 정권과 민주당의 수준 낮은 민주주의 인식과 뿌리 깊은 운동권 행태를 국민 앞에 드러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듣고 싶은 얘기만 골라 듣겠다며 자신에 대한 비판은 물론 다른 목소리는 인정조차 하지 않으면서 오직 자신들이 선이요, 정의라는 오만하고 독선에 찬 현 정권의 인식이 대한민국을 지금의 위기에 빠트렸다"며 "뿐만 아니라 오늘과 같은 헌법과 법치, 의회민주주의의 붕괴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한 판단은 국민이 할 것"이라며 "이 정권이 대한민국에 남긴 상처 역시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야당 대표로서 비판을 했지만 과한 면이 있었다"면서도 "국회는 그런 얘기들을 들어야하는 자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두 달 공전 후 국회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 국민들께 얼굴을 들 수 없다"며 "거대양당이 이렇게 진영싸움 하면서 좌파니 보수니 싸우는 건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정부여당에 날선 비난을 쏟아낸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뻔뻔함과 졸렬의 극치"라고 규탄했다.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과격하고 극렬한 언사로 친박 태극기 부대의 아이돌로 낙점되겠다는 의도가 너무나 뻔히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대체 연설문에 좌파 타령이 몇 번인지 모르겠다. 아직도 진영논리에 색깔론이냐"며 "국민의 의식은 미래를 향해 아득히 앞서가고 있는데 한국당만 아직도 무고한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죽이던 그 시절 그대로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또 나 원내대표가 이날 연설에서 '개헌'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생뚱 맞기 짝이 없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개헌만 하겠다니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뻔뻔한 게 한국당의 '종특'이라지만 이번 연설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더 이상 국민에게 스트레스를 안겨주지 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있어서는 안 될 막말이 제1야당 원내대표 입에서 나오다니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라며 "경제와 정치 등 전반적인 연설 내용도 논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평가절하했다.

민주평화당은 "일부러 싸움을 일으키는 구태 중의 구태 정치행태였다"며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다른 정당의 대표연설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일본 자민당의 수석대변인 운운하면 제대로 진행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렇게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회 대표연설에서 현직 대통령을 '북한의 수석대변인' 운운하는 것을 보면, 5·18민주화운동이 북한의 사주에 의한 것이라는 홀로코스트적인 발언 역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실수가 아닌, 자유한국당의 공식입장인 듯 하다"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리민복에는 철저하게 무능하면서, 싸움 거는 데만 능한 자유한국당의 대표연설은, 자유한국당이 탄핵 이후 단 한 치도 혁신되지 못했고, 수십 년 이어져온 대표적인 보수정당임에도 더 이상 수권능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준 대표연설이었다"며 "자유한국당은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재인정부에 대해서는 촛불민심의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큰 것이지만, 촛불민심으로부터 탄핵당한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기대조차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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