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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2018-04-13 10: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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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갑질을 했다는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조 전무가 과거 갑질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업체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언성을 높이며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가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 팀장에게 대한항공 영국편 광고 캠페인에 대한 질문을 했고,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팀장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것.

논란에 조 전무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의 "광고에 대한 애착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넘어서면 안되는데 제 감정을 관리못한 큰 잘못"이라며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 사건을 통해 조 전무가 평소 소속 부서 팀장들에게 입에 담지못할 욕설을 일삼았다는 주장부터 공정한 인사 발령 기준 없이 1년에 3~4번 팀장급 직원을 바꾸는 인사 전횡을 주도했다는 등의 '갑질' 폭로글이 인터넷 상에 올라오고 있다.

특히 광고업계 종사자들이 조 전무에 대해 "평판이 좋지는 않다"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광고 대행사 관계자는 "직접 일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광고 업계에서 조 전무에 대한 평판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며 "광고주라는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한다고 해도 을의 입장에서는 당하고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광고 대행사 중에 대한항공과 거래를 안한다고 선언한 기업도 있을 정도"라며 "조 전무의 갑질 사례가 자주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잇따른 총수 일가의 갑질 사건에도 대한항공이 올해 경영 목표로 내세웠던 부분을 무사히 달성할 수 있을 지 관련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송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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